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와 경남 함양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가 23일 금반초에서 ‘시골 아이들의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출정식 및 국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양 기관이 함께 추진 중인 ‘꿈따라 희망찾아 떠나는 배낭진로탐방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첫 프로그램이다. 국립부경대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협력 학교인 금반초를 대상으로 교육기부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시골 학생들의 과정 중심형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금반초 전교생 14명은 이날 출정식과 에티오피아 국기 게양 행사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에 대한 탐구, 체험활동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현지를 직접 탐방하는 8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1학기에는 에티오피아 국가에 대한 탐구 활동을 한다. 오는 5월에는 국립부경대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 컨설팅 위원인 에티오피아 출신 Hamdi Abdurhman Ahmed 동의대 교수가 금반초를 찾아 에티오피아 지리음식·교육·전통·언어 등 문화에 대해 직접 알려준다.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금반초를 찾아 특강과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에티오피아 탐방을 준비한다. 학생들이 직접 탐방 목적지와 이동 경로, 만날 사람들과 주요 질문 등 탐방을 위한 자료들을 만들고, 11월에 에티오피아를 직접 찾아 체험과 교류, 봉사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press@betanews.net)